박훈 변호사(55, 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박훈 변호사 페이스북(왼쪽), 뉴시스
박 변호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운명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난 9월 말이면 예비후보에서 사퇴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직 검사 시절에는 자신이든 타인이든 틀어 막았던 사건들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인간적으로도 모멸적인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 봤던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보니 언론에 나오면 나올수록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더 극명하게 느끼는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가 사퇴하든 말든 그가 벌인 수 많은 행위들은 자신의 업보로 그대로 돌아와 끝을 낼 것"이라며 "하나의 놀림감으로 아주 오래 가기를 바란다"고 독설했다.
또 김봉현씨 검사 접대 사건, 윤우진 전 세무서장 뇌물수수 혐의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 전 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윤 전 총장이 윤 전 서장의 뇌물 혐의 입건 후 태국 도피 때까지 100여차례 통화한 사실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