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지난 2019~2020년 사모펀드 사태로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음에도 매년 수십조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최고기록을 경신 중이다.
◇업자도, 돈도 꾸준한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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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시장에 뛰어드는 업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중 신설된 PEF수는 218개로 전년 대비 12개 증가했고, 운용 중인 PEF수 또한 855개로 같은기간 대비 134개 증가했다.
아울러 투자대상기업이 사전에 정해져있는 프로젝트PEF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설된 PEF 중 프로젝트PEF는 168개로 투자자 모집후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블라인드PEF(50개)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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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PEF는 투자대상기업이 사전에 정해져 있어 블라인드에 비해 출자이행이 빨리 이뤄지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그 비중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업무집행사원(GP)는 337개로 전년 대비 33개 증가했다. 전업GP(245개)는 계속 증가해 전체의 70% 수준을 상회한 반면 금융회사GP(36개)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GP는 PEF 투자결과에 무한책임을 지며 PEF의 재산운용을 담당한다.
◇국내투자 86.4%…지난해에만 18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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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의 투자대상기업(565개) 중 국내기업(488개) 비중은 86.4%로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편중도가 상당히 높았다. 투자금액으론 국내 12조6000억원, 해외 5조5000억원이었다.
지난해 주요투자 건은 LG CNS(맥쿼리자산운용), 솔루스첨단소재(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피아이첨단소재(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 대형사모펀드의 대규모 투자소식에 시장이 크게 들썩였다.
투자대상기업의 업종분포를 살펴보면 제조업이 35.6%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업 19.5% △과학기술업 9.9% △도·소매업 7.6% 순이었다.
PEF를 통한 추가 투자여력 지표인 미집행 약정액은 2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약정액 대비 미집행액 비율은 27.3%로 전년(26.8%) 대비 소폭 늘었다.
◇확실한 투자금회수…전년比 6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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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EF의 주요 회수건은 카카오게임즈·세틀뱅크(프리미어파트너스, 대성산업가스(MBK파트너스), 에이치라인해운(한앤컴퍼니) 등으로 대부분 출자자본 대비 수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회수대상기업의 업종분포는 제조업이 52.8%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업 8.1% △과학기술업 6.4% △도·소매업 4.7% 순이었다.
지난해 중 해산한 PEF수는 91개로 전년 대비 26개 늘었고 해산PEF의 실제 존속기간은 평균 4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게자는 "기업가치 제고 후 상장, 동종기업 간 합병 후 매각 등 PEF가 기업 인수합병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영향력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기관전용 사모펀드 도입, 사모펀드 운용규제 완화 등 사모펀드 체계 개편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해지면서 기업구조조정 및 M&A가 활성활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