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6개 국적항공사와 협업해 새로운 방식의 짐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는 공항공사 입찰결과에 따라 짐캐리가 담당한다. 대한항공·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캐리어 1만5000원, 골프백·자전거 등 대형 수화물은 2만원이다.
출발 당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찍고(정면·측면 등 총 3장) 짐배송업체(짐캐리)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배송 스티커를 부착해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이후, 짐배송업체가 제주공항 보호구역 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한다.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향후,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분석하여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 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적극 발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