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공포에…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21초에 1대씩 팔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7.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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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코로나 '집콕'에 수요 급증

/사진=파세코/사진=파세코


한 여름 찜통더위가 덮치면서 코로나19(COVID-19) 걱정으로 휴가를 포기하고 '집콕' 중인 사람들이 여름나기를 위해 에어컨을 찾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 전문기업 파세코는 지난 16일부터 사흘 간 21초에 1대씩 창문형 에어컨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파세코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창문형 에어컨 1만2000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주말을 맞아 자사몰을 비롯, 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전반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이 기간 동안 거둬들인 매출만 91억원에 달한다.



인기 모델의 경우 재고가 동날 정도로 주문량이 몰리자 파세코는 생산라인을 전부 가동해 일 생산량을 기존 1500대 수준에서 2000대로 30% 이상 늘렸다. 지난해 공장증설로 생산가능 물량을 전년 대비 50% 늘린 상황에서 생산 인프라를 또 확대한 것이다.

파세코는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에 소비자들이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한 창문형 에어컨에 눈을 돌리면서 판매량이 늘었단 분석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도 수요증가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우 파세코 B2C사업부 상무는 "창문형 에어컨 시장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도 소비자 신뢰에 힘입어 주문량이 몰렸다"며 "다음주면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가 제품 생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세코는 올해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3'를 선보였다. 1등급 LG 듀얼 인버터 컴프레셔를 채택해 전력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10% 절감했다. 실질 소음 역시 듀얼 인버터와 BLDC 모터로 취침모드 기준 37.1db를 유지해 국내 최고수준이다. AS(사후관리) 요청 시 72시간 내 방문서비스를 진행하지 못할 경우 새 제품을 교체해주는 '72시간 AS 방문 보증제'를 올해 처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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