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아티스트 공백 메꾼 '기초체력'-한화투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7.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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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3,850원 ▲150 +0.34%)(이하 YG엔터)에 대해 아티스트 활동 공백에도 '기초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리적인 아티스트 활동이 공백인데도 불구하고, 매분기 인식되는 국내외 음원, 광고 매출, 자회사의 사업 확장으로 기초체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펀더멘털이 얼마나 좋아지고 있는지를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YG엔터는 대표 4사 중에서도 유일하게 2분기 활동이 공백에 가까웠다. 앨범 판매도 강승윤 솔로 활동과 올해 1분기에 있었던 로제 솔로 앨범, 블랙핑크의 온라인 공연 앨범만 겨우 반영됐다.

지 연구원은 "과거에는 아티스트의 물리적인 활동이 없다면 이미 규모가 커진 회사의 고정비나 운영비를 커버하지 못해 적자가 나는 경우도 빈번했다"면서도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월 반영되는 △국내외 음원 및 유튜브 실적 △매분기 광고모델료 △자회사인 YG PLUS (4,095원 ▼35 -0.85%)의 하이브 국내 음반·음원 유통 수익 등이 기초체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 연구원은 "하반기 아티스트 모멘텀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8월 8일 데뷔 5주년을 기념하여 블랙핑크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고, 리사 솔로 데뷔, 보이그룹 컴백, 그리고 4Q21에는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및 온라인 콘서트가 이미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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