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담철곤 회장 아들 담서원씨 입사… '3세경영' 본격화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7.20 18:06
오리온 사옥 전경/사진= 오리온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66)과 이화경 부회장(65)의 아들 담서원씨(32)가 이달 초
오리온 (125,100원 ▼100 -0.08%)에 입사했다. '3세 경영수업'이 본격화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오리온에 따르면 담서원씨는 이달 1일 오리온 경영지원팀 소속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그룹 국내외 법인의 경영 전략, 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를 담당하는 역할로 부서 안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9년생인 담서원씨는 담 회장과 이 부회장 슬하 1남1녀 중 둘째다. 미국 뉴욕대를 졸업한 뒤 중국 유학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재무팀에 입사한 뒤 오리온으로 옮겼다.
담서원씨는 오리온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와 사업회사 오리온의 지분을 각각 1.22%, 1.23% 들고 있다.
담서원씨 누나 담경선씨(36)는 1985년생으로 2010년부터 오리온에 입사해 근무하다 현재는 오리온재단에서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담경선씨의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지분은 1.22%, 0.6%다.
3세 경영수업과 관련해 오리온 관계자는 "담 수석부장은 아직 나이가 젊고 실무를 배우는 상황이라 승계를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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