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영업익 3분기 연속 '사상 최대'..."韓·中·美 고성장"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7.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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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영업익 3분기 연속 '사상 최대'..."韓·中·美 고성장"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 (21,800원 ▼50 -0.23%)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디오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76억원,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46%, 10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회사 창립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100억원을 돌파한 후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중이다.

국가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36% 증가했고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31%, 47% 성장하는 등 핵심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시장의 경우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치과재료유통 플랫폼 기업과 3년간 500억원 규모의 임플란트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과는 80억원 규모의 디오나비 풀아치(풀디지털 무치악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디오는 베트남, 터키,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에도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

김진백 디오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 중인 풀디지털 무치악 솔루션 '디오나비 풀아치'가 상반기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지난 6월 출시한 디지털 보철 솔루션 '디오 에코시스템'도 가세하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략시장인 한국, 중국 ,미국 3개국에서 신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글로벌 덴탈 시장 고성장의 주축인 중국에서의 공급계약 건은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디오의 올해 국내 매출액은 전년보다 38.6% 성장한 4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미국 대형 치과 네트워크와의 협력으로 미국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했다.

디오는 1988년 설립된 디지털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3D 구강 스캐너, 3D 프린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생체활성 UV임플란트, 디지털 수술보조 장치인 '디오나비'와 풀디지털 무치악 솔루션 '디오나비 풀아치', 디지털 보철 솔루션 '디오 에코시스템' 디지털교정 제품 '디오올쏘나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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