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수트서플라이의 베닝턴 하프 팬츠 시리즈 이미지 /사진=삼성물산 패션
남성용 숏팬츠는 미국에서 1980년대 유행했던 아이템인데 40여년 만에 한국에서도 '대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무신사가 제안하는 올 여름 남성 반바지 스타일링 이미지/사진=무신사
무릎 위로 오는 반바지는 시원한 것은 물론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해 체형을 보완해주는 이점이 있다. 올해는 단순한 디자인의 반바지 뿐 아니라 러닝, 테니스 등 운동할 때 입던 형형색색 스포츠 '쇼츠'가 일상으로 들어온 것도 특징이다. 운동할 때 입는 옷을 일상 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하게 되면서 더 짧아진 반바지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폴로 랄프로렌의 남성 반바지 스타일링 제안/사진=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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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고되면서 무릎 위를 드러내는 짧은 기장의 남성용 반바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시티보이룩'이 유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버뮤다팬츠 또한 무릎보다 짧은 기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출근할 때도 '반바지'…재킷과 세트로 입어 멋진 '시티보이룩' 연출 너무 짧지 않고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숏팬츠는 출근룩으로도 인기다. 긴팔 리넨 셔츠나 반팔 피케 티셔츠와 반바지를 조합하면 단정함을 더할 수 있고 넉넉한 핏의 반팔 셔츠와 매치하면 요즘 핫한 시티보이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재킷과 셋업으로 코디하면 긴바지보다 한층 유연하고 세련된 출근룩으로 활용 가능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엠비오의 올 여름 남성 반바지 스타일링/사진=엠비오
수트서플라이는 브라운 리넨 재킷에 반바지 셋업과 로퍼를 매치하고, 그레이 컬러의 울 반바지를 화이트 셔츠나 피케 니트와 조합하는 등 세련된 '시티보이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엠비오(MVIO)도 격식 있는 상황에서 입기 좋은 드레스업 반바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관리가 용이한 시어서커 소재의 네이비 재킷과 반바지 셋업 착장을 제안했다. 또 코튼 소재의 밴딩 반바지를 오픈 칼라 피케 티셔츠, 루즈핏 티셔츠, 리넨 셔츠 등 다양한 상의와 매치해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캐주얼 스타일링도 연출했다.
송지수 삼성물산 패션부문 수트서플라이팀 프로는 "올 여름에는 남성복에서도 편안함의 가치가 우선시되면서 반바지가 필수 아이템이 됐다"며 "이번 시즌 수트서플라이의 반바지는 트렌드에 힘입은 데다 세련된 디자인, 고품질 소재,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작돼 올해 누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로운의 반바지 스타일링 이미지/사진=노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