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재가동 결정에 관련 종목 급등…우진 전일比 22.36%↑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7.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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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력공급난 우려에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을 결정하면서 관련 종목이 장 초반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 41분 우진 (8,240원 ▲80 +0.98%)은 전 거래일 대비 2120원(22.36%)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신기계 (4,390원 ▲65 +1.50%)는 840원(19.81%) 뛴 5080원, 비에이치아이 (8,660원 ▲290 +3.46%)는 670원(11.04%) 오른 6740원을 기록 중이다. 이디티 (1,505원 0.00%)(7.47%), 우리기술 (1,442원 ▲77 +5.64%)(4.93%) 등도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원전 재가동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 전력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정지 중인 원전 3기를 긴급투입한다. 화재로 정비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를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빠른 21일 투입하고 월성 3호기도 23일 전력공급을 시작한다. 지난 18일부터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신월성 1호기는 21일 전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정부가 원전 3기를 긴급하게 투입한 것은 이번주 낮 최고기온 35도가 넘는 폭염이 예고되며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력수요는 이날 오전 9시35분 8만MW(메가와트)를 돌파했다. 2011년 이후 10년만에 순환정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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