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 발 들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7.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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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겨냥한 '로티프렌즈' 오픈

로티프렌즈. /사진=롯데월드로티프렌즈.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가 30년 넘는 테마파크 사업을 통해 구축한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온라인 놀이교육 콘텐츠 사업에 진출한다. 코로나19(COVID-19) 온라인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언택트(Untact·비대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20일 롯데월드는 영유아 대상 유튜브 채널 '로티프렌즈'를 오픈하고 온라인 콘텐츠 제작 유통 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온라인 놀이교육 콘텐츠 사업의 첫 단계로 영·유아 시장부터 타깃으로 잡았다. 저출산으로 영유아 1인당 지출이 증가하고 놀이와 체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러닝이 강조되는 트렌드를 반영했단 설명이다.

로티프렌즈 채널은 영유아가 쉽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음원 기반의 2D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 인기 동요, 생활습관과 관련된 학습 콘텐츠 뿐 아니라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 롯데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놀이·체험활동까지 다양한 내용의 영상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로티 등 롯데월드 기존 캐릭터를 귀엽고 친근하게 재디자인했고, 영어 버전까지 제작했다.



롯데월드는 각종 캐릭터 상품개발 노하우 등 32년 간 국내 대표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텐츠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캐릭터 IP 인지도를 확보해 추후 교육과 게임, 공연 등의 영역으로 진출한단 계획이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의 핵심역량인 캐릭터 자산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활용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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