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판다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이날 랜선 돌잔치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세를 고려해 일반고객 초청 없이 동물원 직원들만 일부 참석해 진행됐다. 돌잡이와 생일축하 편지를 증정하는 생일파티 현장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푸바오의 첫 생일은 동물원은 물론 종 보존 연구 측면에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단 설명이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번 1~3일에 불과해 짝짓기가 어려운 데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판다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다.
에버랜드 동물원 관계자는 "푸바오가 사육사들의 보살핌과 자연포육을 하는 엄마 아이바오의 모성애 덕분에 잘 자라고 있다"며 "다른 판다들과 마찬가지로 생후 1년에서 1년6개월 사이에는 어미젖을 완전히 떼고 대나무가 주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 첫 돌을 맞아 1년 간의 성장 이야기와 사진을 담은 포토에세이 '아기판다 푸바오'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강철원 사육사가 글을 쓰고 에버랜드 류정훈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사진들로 엮었다. 이 밖에도 에버랜드 블로그에서 아기판다 푸바오의 성장 이야기인 '아기판다 다이어리'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