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인도네시아서 렉키로나 긴급사용승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7.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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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제공=셀트리온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 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식약처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8만명, 사망자수는 7만3600명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 실험 결과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및 품질 데이터를 통해 효능을 입증하고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며 "이를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신속한 글로벌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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