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씨유메디칼의 AED 공급은 지난달 13일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 대회, UEFA EURO 2020)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인 덴마크-핀란드 전에서 인터밀란 소속인 덴마크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Eriksen)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심폐소생술과 AED를 통해 소생한 사건에 따른 것이다.
씨유메디칼은 영국 시장에 15년 이상 AED를 공급하면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해왔다. 이번 공급계약은 영국 내 매출 확대 뿐 아니라 해외 스포츠클럽이라는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씨유메디칼은 "영국 EPL 뿐 아니라 독일 등 유럽 내 여타 축구 리그 및 스포츠클럽까지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이번 공급건과 하반기 예상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경우 회사의 실적목표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 "2020년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위축을 가져왔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며 의료기기 시장의 확대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씨유메디칼은 탄탄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영업 노하우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영국에서 또 다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