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뉴딜지수 선물 등 파생상품 17종목 거래개시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7.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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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K-뉴딜 지수선물'을 포함해 17종목의 신규 파생상품 거래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거래가 시작된 신규 파생상품은 K-뉴딜 지수선물 3종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구성 종목 6종을 포함한 개별주식선물·옵션, ETF(상장주식펀드) 선물이 있다.

지수 선물 3종은 △KRX BBIG K-뉴딜 선물 △KRX 2차전지 K-뉴딜 선물 △KRX 바이오 K-뉴딜 선물이다. 이날 오후 1시까지 K-뉴딜 지수선물은 전체 1393계약이 거래됐다. 바이오 K-뉴딜 선물이 549계약(39.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BBIG K-뉴딜 및 2차전지 K-뉴딜 선물은 각각 450계약, 394계약이 거래됐다.

개별주식에 대한 신규 선물·옵션 상품의 경우 총 6036계약이 거래가 이뤄졌다.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1120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565계약), 카카오게임즈 (21,100원 ▲200 +0.96%)(544계약) 등 BBIG 구성종목이 38.1%(2299계약) 비중을 차지했다. 한화시스템 (19,940원 ▲1,320 +7.09%)(2103계약), 삼성엔지니어링 (26,600원 ▲750 +2.90%)(898계약) 등도 활발히 거래됐다.



거래소는 "K-뉴딜 지수선물의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고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수의 시장조성자를 배정, 상품별 14~16개사의 시장조성자가 매수·도 양방향 호가를 제시하고 있어 원활한 거래가 가능한 시장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RX 2차전지 K-뉴딜 선물과 KRX 바이오 K-뉴딜 선물은 각각 618만원, 322만원으로 여타 파생상품 대비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200선물이 약 1억1000만원, KRX300선물 약 1억원, 코스닥150선물은 약 1500만원이다.

거래소는 정부의 뉴딜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 확대에 맞물려 K-뉴딜지수 선물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익·헤지거래 목적의 실수요자 진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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