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건축학과, 온라인 졸업전시회 '인권건축' 실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1.07.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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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건축학과는 2021 온라인 졸업전시회 '인권건축(HRA, Human Rights Architecture)'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예년처럼 오프라인으로 기획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전시 작품은 페이스북 그룹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한 종료기간 없이 상시 이뤄진다.



전시회에는 졸업예정자 31명의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인권'이라는 주제로 폭넓고 깊이 있게 고민한 건축학도들의 사색의 결과가 담겼다. 작품들은 비평을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선정했다.
삼육대 건축학과, 온라인 졸업전시회 '인권건축' 실시


대상은 최재호 학생의 '도시를 벗어나다 - 도심 속 건축적 산책을 통해 감정을 치유하다'가 선정됐다. 이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시설로, 빽빽한 회색도시 속에서 선릉을 가장 값지게 경험하고 바라볼 수 있는 건축적 대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최우석 학생의 '다시만나다 - 끊어진 시대정신을 다시 잇는 효창독립공원'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첨예한 이해 갈등을 겪고 있는 효창공원에 대한 조성계획을 제시한 작품으로, 개념의 우수성과 모형·판넬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이광범의 '돌봄맛집', 박진하의 '복낙원', 박소연의 '청춘 리모델링'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육대 이규일 건축학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학생활과 강의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 모든 학생과 교수진이 졸업전시 주제인 '인권건축'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 소중한 결과물을 만들었다"며 "비록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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