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전자, 190억원 유상증자 결정…재무구조 개선 목적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7.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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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전자부품 전문 업체 모베이스전자 (1,873원 ▲137 +7.89%)가 19일 공시를 통해 1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모베이스전자의 최대주주인 모베이스 (3,395원 ▲85 +2.57%)다. 배정주식수는 884만9557주, 주당 발행가액은 2147원이다. 증자 후 모베이스의 지분율은 40.58%에서 48.57%로 늘어난다.



모베이스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모베이스로부터의 차입금을 출자전환해 상환하는 형태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반도체 파동의 장기화로 인한 매출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최대주주로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유상증자를 통한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주주인 모베이스는 지분을 인수한 이후 수익성 개선 등의 내부적 노력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결과로 2021년 1분기 매출액 2077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하는 등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베이스전자는 BMM(배터리제어모듈), BMS(배터리제어시스템)의 수주 및 양산을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전용부품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제조 기업인 카누 홀딩스를 비롯한 해외 전기차 제조기업로부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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