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 143억원 항원진단키트 말레이시아 추가 수주계약 달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7.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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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이치씨 (1,740원 ▲45 +2.65%)가 약 143억원 규모의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급지역은 말레이시아로, 공급기간은 2022년 7월말까지다.



피에이치씨의 항원진단키트는 국내에는 비인두제품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유럽,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타액 겸용으로 현지 허가를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항원진단키트는 말레이시아 최초로 타액항원진단키트 가정용 홈키트로 등록을 완료하였으며,허가 완료와 동시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며 "현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항원진단키트의 민감도는 PCR 검사에 준하는 90.6%에 달하고, 타액을 이용한 측정방식으로 사용방법이 간단하다"고 말했다.



피에이치씨는 이미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경험을 살려 본격적으로 수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피에이치씨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 32억 원 규모 항원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전량 납품을 완료한 바 있다.

또 피에치씨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검체채취키트, 항원신속진단키트는 물론, 지난 6월에는 미국과 약 1040만 달러 규모의 중화항체진단키트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항원진단키트는 정확도는 물론이고, 측정방식이 간단하여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을 받고 있다"며 "델타 변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공통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당사가 코로나 19 방역의 최선두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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