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中 온·오프 유통망 모두 잡았다…내년 매출 600억 목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7.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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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일플란트 시술 가이드 'DioNAVI'/사진제공=디오디오 일플란트 시술 가이드 'DioNAVI'/사진제공=디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 (21,000원 ▲250 +1.20%)가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망과 대형병원 유통망을 모두 잡았다. 디오는 이를 발판으로 중국시장을 확대해 현지 매출을 지난해 240억원에서 내년 6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디오는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치과재료유통 플랫폼 기업 A사와 3년간 약 500억원 규모로 디지털 임플란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A사는 중국내 약 13만개 민간치과 중 5만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한 곳이다.

디오 관계자는 "앞으로 A사 플랫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세미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등을 통해 중국내 신규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사가 보유한 온라인 마케팅 역량과 디오의 제품 및 교육역량을 결합해 기존 영업사원 중심의 영업과 서비스를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A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주문 플랫폼과 대형 물류센터(저장, 천진, 쓰촨, 광동)를 활용해 즉각적인 배송이 가능해진 것도 잇점이다. 특히 중국의 임플란트 시술량 증가에 가장 걸림돌이 됐던 임플란트 시술 및 보철에 대한 임상적 문제를 온라인 전문가 지원팀이 실시간으로 해결해 줄 수 있게 됐다. 디오는 이번 A사와의 계약으로 중국 중소형 치과시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디오는 지난 5월 중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인 B사와 1년간 약 80억원 규모로 무치악 환자를 위한 '디오나비 풀아치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B사는 중국 국공립병원 300여곳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전국에 70개의 치과재료 판매딜러와 거래 중이다.

중국 무치악 임플란트 환자는 주로 국공립병원과 대형 네트워크 치과로 몰린다. 디오 관계자는 "회사가 목표하는 상당수의 거래처를 이미 확보한 B사 유통망과 디오의 제품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합친다면 단기간 내 효율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사는 5월 계약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세미나 활동을 진행 중이며 향후 1년간 100개 이상의 대형병원을 주요고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디오는 현재 운영중인 직영 영업조직과 지역별 대리점, 그리고 이번에 확보한 온라인 유통망과 대형병원 유통망을 통해 올해 중국에서 약 3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매출 240억원 대비 58% 성장한 것이다. 디오는 내년에도 58% 성장한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디오나비 SG02 /사진제공=디오디오나비 SG02 /사진제공=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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