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클라우드, 베트남 여행시장 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7.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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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위 여행기업과 협약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 현지 확대 나서기로

야놀자 클라우드, 베트남 여행시장 진출 본격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확정한 야놀자가 글로벌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야놀자가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출범한 야놀자 클라우드는 베트남 1위 여행기업 '브이엔트래블(VNTravel)'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브이엔트래블은 베트남의 다양한 핀테크 생태계를 선도하는 브이엔라이프(VNLife)의 계열사로 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현지 1위 여행기업이다. 전 세계 150만개 이상의 호텔과 5만개 이상의 투어·액티비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야놀자 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보유한 혁신 기술을 브이엔트래블의 현지 네트워크와 결합해 베트남 여행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상호 협력한단 계획이다. 야놀자 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을 현지 호텔에 도입해 호텔 운영과 고객 편의를 위한 데이터가 실시간 연결되는 환경 구축에 나선다.



브이엔트래블은 높은 현지시장 이해도를 기반으로 현지 마케팅을 주도하고 베트남 3대 간편 결제 솔루션 중 하나인 브이엔페이(VNPay)와의 연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놀자는 동남아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한단 방침이다. 또 SaaS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도 2년 내 3000개 이상의 호텔로 확대해 베트남 클라우드 솔루션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단 계획이다.

빈 장 트란 브이엔트래블 대표는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1위 기업 야놀자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브이엔트래블의 현지 경험과 야놀자의 기술을 결합해 최고의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준 야놀자 클라우드 글로벌호텔솔루션실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야놀자 클라우드의 SaaS 솔루션을 베트남 현지 호텔들에 빠르게 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여가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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