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침체된 마이스산업 경쟁력 높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7.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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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국제회의 선정해 대대적인 지원 나서

/사진=한국관광공사/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19(COVID-19)로 부침을 겪는 국내 마이스(MICE·전시컨벤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2개의 공모전에서 16개의 국제회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6월 두 달간 국내 개최 국제회의 육성을 위해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미팅테크놀로지(첨단회의기술) 적용지원 사업 공모를 주관했다. 해당 공모를 통해 각각 13개, 3개의 국제회의를 선정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13개 행사들은 유망(기존 개최 3회 이상의 컨벤션)과 희망(개최 2회 이하의 신규 컨벤션) 단계로 나뉜다. 유망 단계로 선정된 3개 행사엔 연간 최대 8000만원의 해외홍보·행사개최 자금을 최장 3년 간 지원한다. 10개의 희망 단계 행사는 최대 6000만원의 자금을 1년 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전략 수립 컨설팅 등 국제적인 회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계획이다.

미팅테크놀로지 적용지원 사업에 선정된 3개 행사들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회의기술 적용을 위한 예산지원금을 최대 8000만원 지급하고 전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종술 공사 마이스(MICE)실장은 "두 공모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추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이스산업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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