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증설의 숨은 수혜주는?"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7.18 15:39
글자크기

[주간 베스트리포트]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증설의 숨은 수혜주는?"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7월 둘째 주 베스트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의 '천보, 이런 증설 첨 본다'(천보)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의 '물류센터 증설의 숨은 수혜주'(NPC)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의 '마무리되는 결핍'(자동차)입니다.

천보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증설의 숨은 수혜주는?"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천보 (73,000원 ▼2,200 -2.93%)의 강력 매수를 추천하는 리포트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차전지 사업과 적용기술 변화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입니다.

2차전지 필수소재인 전해질을 생산하는 천보는 지난해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했는데요. 이 리포트가 나온 13일 천보 주가가 7.76% 상승하는 등 나흘 동안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천보는 전해액 핵심 원재료인 리튬염 시장에서 지난해 말부터 LiPO2F2(P 전해질) 적용 증가의 수혜를 입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LiFSI(F 전해질) 사용량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도 동반될 전망이다.


천보는 대규모 F 전해질 증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증설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일부 고성능 전기차와 LG에너지솔루션, CATL의 2차전지에서 리튬염 사용량의 10% 이하만 F 전해질을 첨가했는데 향후 이 비중은 최대 10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F 전해질은 안정성과 수명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F 전해질의 상대적인 가격 하락으로 2차전지, 전해액 업체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천보의 전해질 매출액은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102% 증가하고 리튬염 생산능력 확보 계획은 2023년 1.2만톤으로 올해 말 대비 3배로 늘어날 것이다. 2차전지 산업, 적용 기술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천보를 강력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24% 상향한다.

저평가된 국내 1위 파렛트, 컨테이너 제조 업체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증설의 숨은 수혜주는?"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에서 국내 1위 파렛트, 컨테이너 제조 업체 NPC (5,110원 ▼10 -0.20%)를 물류센터 증설의 숨은 수혜주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택배 수요 증가가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결국 NPC의 수혜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NPC는 시가총액 2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이 리포트가 올해 첫 증권사 리포트라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리포트가 나온 이후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한 주간 24.5%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NPC는 국내 1위 파렛트, 컨테이너 제조업체다. 국내 시장 50% 수준을 점유하는 과점 기업이다.

물동량이 증가하고 물류창고 투자가 확대되면 물류·보관에 필수적인 파렛트와 컨테이너 수요가 증가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택배 수요 증가는 쿠팡, 네이버, 신세계 등 물류센터 구축 경쟁으로 이어졌고 결국 NPC가 수혜를 입을 개연성이 높다.

NPC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현재 컨테이너 렌털 사업을 확장 중인데, 렌털 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렌털 매출이 증가할수록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자동화 공정 확대, 생산 외주화, 인력 감축 등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 영향으로 이익률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지난해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8배로 저평가됐다. 배당수익률도 3.1%로 높은 편이다.

자동차 업종, 하반기 정상화 기대한다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 증설의 숨은 수혜주는?"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2일 47페이지 분량의 리포트에서 자동차 업종이 하반기 들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반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 등 이슈로 시장 대비 부진했지만 상황이 곧 개선된다는 분석입니다.

또 파업 등 이슈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지만 하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 대형주 중에서 현대모비스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현대차와 기아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3월 이후로 생산 차질이 확대되면서 완성차와 부품사 추정치는 시장 대비 부진이 지속됐다. 특히 부품사는 고정비 부담과 1분기 이후 이어진 물류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부담으로 작용했던 차량용 반도체 생산 차질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업체 비중이 높은 신흥국의 물량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반기는 물류비용·생산·신흥시장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이다. 낮은 재고를 바탕으로 한 완성차의 실적 개선과 부품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대형주 중에서는 완성차와 주가 괴리가 커졌고 하반기 생산 정상화와 A/S 부문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모비스 (244,000원 ▲500 +0.21%)를 추천한다. 연초 고점 대비 낙폭이 과대하고 낮은 PB 밸류에이션을 보유한 한국단자 (63,800원 ▲900 +1.43%), 성우하이텍 (9,270원 ▼100 -1.07%), 세종공업 (5,940원 ▲60 +1.02%), 한라홀딩스 (33,350원 ▲50 +0.15%), 한국앤컴퍼니 (15,480원 ▼320 -2.03%)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