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은 시총 2위는 카카오게임즈 (25,500원 ▼750 -2.86%)(6조4559억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 보다 시총 순위가 8계단 상승했다. 지난 16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장중 8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약 10개월만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총도 지난해 말 보다 2배 넘게 늘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308,500원 ▼14,500 -4.49%)과 앨엔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3조5000억원에 불과한 시총이 현재 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시총 순위로는 지난해 말 7위에서 3위까지 올랐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한때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시총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2차전지 소재주인 엘앤에프 주가는 올들어 63.6%나 올랐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12위로 상승해 10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이 엘앤에프(1485억원), 카카오게임즈(830억원), 에코프로비엠(462억원) 등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것이 코스닥 시총 상위권 경쟁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79,400원 ▲100 +0.13%), 씨젠 (26,250원 ▲2,850 +12.18%), 에이치엘비 (32,900원 ▲100 +0.30%), 알테오젠 (74,500원 ▼4,000 -5.10%) 등 주요 제약 바이오주의 시총은 크게 밀렸다. 셀트리온제약의 시총은 지난해 말 8조5000억원에서 최근 5조7000억원으로 32.6% 쪼그라들었다. 시총 순위로는 2위에서 4위로 밀렸다. 에이치엘비 (32,900원 ▲100 +0.30%)(5위→9위)는 순위가 떨어졌고 케이엠더블유 (11,430원 ▼60 -0.52%)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증권가는 최근 급등한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 등 게임, 2차전지주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24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주가를 42.86%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24만→38만5000원, 60.42%), 유안타증권(25만→39만원, 56.00%), 삼성증권(22만→28만5000원) 등도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이베스트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혔다.
펄어비스에 대해 DB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렸고 키움증권· KTB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