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중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17조7775억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크게 순위 바꿈을 했다.
역시 게임주인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의 시총도 지난해말 보다 4계단 뛰어올라 5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올들어 50% 넘게 올랐다. 펄어비스 주력게임 중 하나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판호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3조5000억원에 불과한 시총이 현재 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시총 순위로는 지난해 말 7위에서 3위까지 올랐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한때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시총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2차전지 소재주인 엘앤에프 주가는 올들어 63.6%나 올랐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12위로 상승해 10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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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이 엘앤에프(1485억원), 카카오게임즈(830억원), 에코프로비엠(462억원) 등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것이 코스닥 시총 상위권 경쟁을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89,700원 ▼2,200 -2.39%), 씨젠 (21,450원 ▼50 -0.23%),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 알테오젠 (168,400원 ▼7,800 -4.43%) 등 주요 제약 바이오주의 시총은 크게 밀렸다. 셀트리온제약의 시총은 지난해 말 8조5000억원에서 최근 5조7000억원으로 32.6% 쪼그라들었다. 시총 순위로는 2위에서 4위로 밀렸다.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5위→9위)는 순위가 떨어졌고 케이엠더블유 (13,830원 ▼470 -3.29%)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증권가는 최근 급등한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 등 게임, 2차전지주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24만5000원에서 35만원으로 주가를 42.86%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24만→38만5000원, 60.42%), 유안타증권(25만→39만원, 56.00%), 삼성증권(22만→28만5000원) 등도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이베스트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혔다.
펄어비스에 대해 DB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렸고 키움증권· KTB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