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생중계 어디서 볼까...포털은 네이버, OTT는 웨이브(종합)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윤지혜 기자 2021.07.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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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웨이브, 올림픽 특집페이지 편성
카카오는 빠지고 KT시즌·아프리카TV 협상 중

/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


네이버(NAVER (170,700원 ▲2,500 +1.49%))와 웨이브가 도쿄올림픽의 국내 온라인 중계권을 따냈다. 카카오는 이번 중계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아프리카TV와 KT시즌 등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웨이브에서 올림픽 생중계 본다
/사진=네이버/사진=네이버
네이버 스포츠와 웨이브는 오는 23일부터 8월8일까지 개최되는 도쿄 하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 모두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며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주요 경기 VOD 콘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모바일과 PC의 특집페이지에서 주요 경기 소식을 33개 종목별 이슈 카드와 스페셜 템플릿에 맞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232명 전원을 소개한 영상 콘텐츠를 준비해 각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선수 응원에는 신기술로 개발된 음성 검색 응원 서비스도 포함된다. 예를들어 네이버 앱의 음성검색을 누르고 "김연경 파이팅"을 외치면 해당 선수 응원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는 식이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도 특집페이지를 오픈한다. 올림픽 전용페이지에는 실시간 중계채널과 클립 영상은 물론 웨이브가 보유한 스포츠 예능, 드라마, 영화 프로그램들을 모아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 된다.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한 예능 및 다큐멘터리, 인터뷰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빠지기로…KT시즌·아프리카TV는 협상 중
온라인 중계권은 일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지상파3사가 재판매한다. OTT나 포털 등에 실시간 생중계와 핵심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송출할 수 있는 권리를 협상하는 것이다. 당초 쿠팡플레이가 400~500억원 가량을 제시해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 확보하려 했으나 올림픽과 같은 국가적 행사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시청권을 제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무산됐다.

협상에 참여했던 카카오는 이번엔 올림픽 중계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일 감정 등으로 도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지 않아 무리한 중계권료 지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 KT 시즌 등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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