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오픈으로 실적 개선될 것-키움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7.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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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6일 롯데관광개발 (9,430원 ▼220 -2.28%)에 대해 카지노 정상영업에 따른 실적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100원이었다.

키움증권은 올 2분기 롯데관광개발의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339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제시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1일 오픈한 카지노는 일평균 300명 수준의 고객이 입장해 매출 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후 한달 기준 평균 80억원 내외 실적으로 로컬 VIP 대상 연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텔 부문은 객실 수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은 어렵지만 제주도 여행객 증가에 따라 객실 점유율과 ADR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호텔 타워2 개장에 따른 국내·외 제주 여행객 흡수 △외국인 입국 재개에 따른 카지노 VIP 영업 △국내 타 카지노와 차별화된 정켓 VIP 모객력 등을 꼽았다.

이남수 연구원은 "호텔 타워2 개장 효과를 제외하면 전면 시행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외국인 카지노 입국이 허용되는 시점에서 다른 외국인 카지노 대비 성장 잠재력은 가장 높다"고 했다.

이어 "복합리조트 특성상 건설 관련 금융비용, 상각비, 운영관련 인건비 등 상당한 고정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3분기 예정인 타워2 개장 시 매출 확보로 커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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