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이지혜 "절친 사유리, 난자 달라고…못 줘"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07.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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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세무사 문재완 부부/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세무사 문재완 부부/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둘째를 임신 중인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냉동 난자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관종언니가 알려주는 시험관 임신의 모든 것. 냉동 난자 선배 사유리의 조언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이지혜는 냉동 난자로 비혼 출산을 한 사유리와 통화했다. 사유리는 냉동 난자에 대해 "20대에 하는 게 좋고 늦어도 30대 초반에는 해야 한다"며 "친구가 37세에 시도해서 10개나 모았는데 하나도 못 썼다더라. (난자를) 녹였을 때 못 쓸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지혜가 둘째 임신 계획을 묻자 사유리는 "코로나 때문에 (일본에) 왔다갔다 할 수가 없다"며 "아이가 한 명 있으니까 한 명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다섯 살만 어렸으면 어떨까 싶다"며 "5년 전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전화를 마친 이지혜는 "저는 남편 만나기 몇 개월 전에, 37세에 난자를 26개 얼렸다. 많이 얼린 게 아니었다"며 "시험관 할 때 반 정도를 녹였는데 PGS(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과한 난자는 두 개뿐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두 개가 착상했는데 모두 실패했다"며 "두 번째 시험관 때는 남은 냉동난자를 다 해동했지만 통과한 게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새롭게 채취한 난자로 둘째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지혜는 "사유리가 사실 저한테 난자를 달라고 했다. 제가 남편이랑 난자는 못 준다고 했다"며 "사유리 어머니도 재밌으신 분이라 지혜한테 난자 받으면 노래 잘할 것 같다고 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와 절친이지만 난자는 안 줬다. 나랑 상관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태리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5월 '밉지않은 관종언니',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등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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