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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하반기 매력 큰 업종을 보자"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7.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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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33포인트(0.89%) 오른 1,054.3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로, 원달러환율은 7.0원 내린 1,141.50원을 기록했다./사진=뉴스1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33포인트(0.89%) 오른 1,054.3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로, 원달러환율은 7.0원 내린 1,141.50원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전날 환율 상승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 1001억원, 20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73억원을 매도했다.



업종 대다수도 빨간 불을 켰다. 음식료업과 의료정밀은 2.48%, 2.43%로 크게 상승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도 1%대 상승했다. 다만 종이목재, 화학, 유통업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대다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275,500원 8500 +3.2%)이 2.11% 강세, POSCO (362,500원 2000 -0.6%)현대모비스 (267,500원 3000 -1.1%)는 1.47%, 1.42% 상승했다. LG화학 (701,000원 15000 -2.1%)은 3.08%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33포인트(0.89%) 오른 1054.31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중 1055.82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코스닥 지수의 상승은 외국인 매수세가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 488억원, 491억원을 매도했는데 외국인이 1149억원을 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 중 일반전기전자가 3.58% 강세를 보였다. 출판/매체복제도 3.32%, 금융은 2.14%, 비금속은 2.08% 상승했다. 종이/목재는 0.69% 약세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457,400원 2200 +0.5%)이 10.22% 강세를 보였다. 휴젤 (185,000원 1900 -1.0%)은 8.26%, 에이치엘비 (65,800원 1200 -1.8%)는 5.54% 상승했다. 씨젠 (63,500원 200 -0.3%)은 3.73%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에 힘입어 3280대를 회복했다"며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물가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임을 재확인하고 통화완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시사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가 애플과 파월 연준 의장의 힘으로 견고함을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며 "외국인 순매수 유입도 긍정적이지만 차익 실현 욕구로 인해 상승이 제한됐다"고 봤다.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연 0.5% 동결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됐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불안을 잠재웠고, 경기회복에 근거한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피력함으로써 원화 약세에 제동을 걸고 강세반전을 야기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속에 한국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원화 강세 압력이 지속되고 커질 가능성이 크고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도 시간문제이니 갈수록 투자환경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에선 그동안 소외됐던 바이오,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빛났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26만9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기업인 휴젤도 27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코스닥 소외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던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바이오는 지난 7개월 연속 시장을 언더퍼폼해왔고 역사상 최장 기록"이라며 "'K-반도체 전략' 수혜도 대형주보단 중소형주가 더 직접적일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하인환 연구원은 "여름을 성장주로 시장의 색깔이 변하는 길목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실적 회복을 주도한 산업의 상대적인 매력이 하반기엔 떨어지기 때문에 실적도 역발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강, 기계, 운송 등은 2분기 실적은 여전히 좋을 것이지만 실적시즌이 차익실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대적 매력이 커지는 '친환경, 코스닥IT, 게임' 등을 선호업종을 꼽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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