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 신라젠 인수대금 납입…"책임경영으로 새 도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7.15 16:04
글자크기
신라젠이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새 최대주주 엠투엔과 함께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신라젠 (4,510원 ▼5 -0.11%)엠투엔 (2,620원 ▲5 +0.19%)으로부터 신주 1875만주에 대한 인수대금 600억원이 납입됐다고 15일 밝혔다.

엠투엔은 신라젠 신주 전량에 대해 3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한다. 책임 경영으로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다.



두 회사는 인수금 납부를 시작으로 신라젠 경영 정상화와 바이오 분야 전문성 강화를 추진한다. 오는 8월 13일 서울 양천구 소재 한국방송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진을 선임한다.

신라젠 새 이사진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경영 정상화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인사로 꾸릴 예정이다. 엠투엔이 최대주주인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GFB)의 베테랑 인사도 신라젠 이사진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엠투엔 관계자는 "새로운 최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은 물론 바이오 산업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엠투엔과 신라젠, GFB로 이어지는 바이오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막강한 자본력과 전문성을 갖춘 엠투엔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아 진심으로 기쁘다"며 "신라젠이 새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R&D(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