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에 100억 지분 투자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1.07.15 16:22
글자크기
수출입은행 전경수출입은행 전경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영국 해상풍력 발전 시장에 진출하는 세아제강지주에 대출 450억원을 지원하고, 영국 현지법인에도 100억원을 지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8월 영국 정부와 '모노파일(해상풍력 발전 시스템 지지를 위한 하부 구조물)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2월 영국 동부 현지에 모노파일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 초 영국 동부 험버강 하구 지역에 위치한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부지에 공장을 착공한 뒤 2024년 생산을 개시해 연간 24만톤의 모노파일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유럽 주요국가들에서 풍력발전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수은의 자금 지원으로 세아제강지주가 다른 유럽국가로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해외 사업을 적극 지우너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