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서울서 '신탁방식 정비사업' 영향력 확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7.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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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구역 재개발 /사진=한국토지신탁신림1구역 재개발 /사진=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 (1,007원 ▲1 +0.10%)(한토신)이 올해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신림미성, 봉천1-1구역 재건축사업 등에서 사업대행자로 선정되면서 신탁방식 정비사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시행(사업시행자 방식)하거나 조합 또는 토지 등 소유자를 대신해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자금력을 갖춘 신탁사가 참여해 자금의 원활한 조달과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고 전문성도 갖추고 있어 조합의 업무부담이 낮아지는 등 장점이 있다.



한토신은 올해 상반기 서울 서남부 최대 사업장인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4061가구)와 신림미성 재건축사업(501가구)의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았고, 서울 봉천1-1구역(837가구) 재건축 사업 사업대행자에 선정되는 등 서울 내 신탁방식 정비사업 확장에 주력하며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296가구), 서울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1110가구) 등 서울지역 정비사업들의 지정고시를 앞두고 있다. 서울 외에도 여러 번 사업진행이 무산된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정비사업(3437가구)도 최근 한토신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고 하반기 지정고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한토신은 총 23개 사업장에서 3만237가구 규모로 사업대행자·시행자로 지정받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서울지역을 포함해 총 4개 사업장(5680가구)의 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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