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튼튼한 기초체력 2분기 실적 전망치 부합"-삼성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7.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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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5일 LG유플러스 (9,750원 ▲30 +0.31%)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LG유플러스 주가(14일 기준)는 1만490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 4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2601억원으로 컨센서스(268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무선 서비스 수익은 전분기대비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 가입자 성장이 이를 뒷받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말 5G 가입자 수는 전분기 대비 41만명 늘어난 374만명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의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 기업인프라는 솔루션 사업의 수익 호전으로 매출과 마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달 8일 LG유플러스는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중간 배당 실시와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발표했다.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취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차별적인 이익 레벨을 기록하며 튼튼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는데 이번 결정에서 미래 수익성에 대한 기업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선, 스마트홈 사업 등은 고가치 가입자 중심으로 전체 가입자를 늘리는데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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