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신성장 동력 부각될 전망…목표가↑-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7.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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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5일 고려아연 (472,000원 ▼5,500 -1.15%)에 대해 신성장 동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6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47만7500원.



방민진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2차전지 소재를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며 "최근 LG화학과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생산을 위한 기술적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1만톤 생산에 따른 전구체 매출을 감안할 때 LG화학이 2025년 목표로 하고 있는 양극재 26만톤 수요를 동사가 전량 커버한다고 가정하면 관련 매출은 2조5000억원, 영업 마진은 1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47% 하락한 올해의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를 반영하고 1분기까지 소급 적용하기에 2분기 TC 수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전년동기비 48%, 연 22%, 은 70%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해 프리 메탈 수익이 TC 수익 감소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정광 공급 회복에 따라 내년 아연 벤치마크 TC가 반등할 여지가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성장 동력들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전해동박 사업만 성공적으로 안착하더라도 기존 기업 가치에 1조원 이상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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