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기대, 플라스틱 펠렛 활용한 산업용 3D 프린터 개발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2021.07.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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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기대, 플라스틱 펠렛 활용한 산업용 3D 프린터 개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한국산기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는 정보통신기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펠렛을 직접 적층·조형할 수 있는 산업용 3D프린터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욱배 교수팀은 이크렌코텍과 함께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산업용 3D프린팅 장비를 국산화할 수 있는 경량화 기능소재용 펠렛 적층제조장비를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3D프린팅 기술의 산업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강도 및 기능성이 뛰어난 산업용 3D프린팅 장비· 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 국내 기계, 장비, 자동차 등 산업 분야 기업이 활용하기에는 비용이 매우 많이 들고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고성능 펠렛을 이용한 3D프린터 장비의 출시로 자동차 제조에 다양한 소재의 적층제조기술 적용이 시도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관련 기술개발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플라스틱 펠렛 적층제조장비를 활용한 3D프린터는 소재의 제약을 해결하고 적층 제조가 가능하다. 또 수입산 대비 출력 비용을 1/5 미만으로 감소해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산기대는 이번에 개발한 3D프린터 장비를 내열 및 방열 복합소재 제품개발에 응용할 계획이다.


심재홍 GRRC 다중소재가공기술혁신연구센터장은 "경기도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자립화를 위해 대학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 센터가 보유한 인·물적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경량화 부품 제조 산업체의 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및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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