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은 차바이오텍 R&D 총괄부사장. /사진제공=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다양한 원천기술을 활용해 세포치료제를 개발한 경험을 보유했다. 국내에서 진행하던 세포치료제 CDMO에 더해 바이럴 벡터 등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9년 2660억달러(약 304조7030억원)에서 2026년 50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CDMO 시장도 2018년 1308억달러에서 2026년 2789억달러 규모로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강점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데 있다.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다른 기업과 가장 차별화된 점이다.
차바이오텍은 20년 넘게 줄기세포치료제는 물론 NK세포로 대표되는 면역세포치료제, 기타 엑소좀 생산용 세포주 등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그동안 쌓은 연구개발 경험과 공정기술 등 노하우 및 대량생산 플랫폼을 보유했다. 김 부사장은 "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해선 다양한 조직에서 유효한 성분을 추출해 이를 배양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개발, 생산 등에서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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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도 차바이오텍의 미국 법인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에 글로벌 제약기업의 우수 인력을 충원했다.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후지필름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현재 시장 규모가 작지만,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필요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차바이오텍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에 미국 마티카 바이오가 쌓은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노하우를 더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