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두번 해양플랜트 수주...목표 80% 달성

머니투데이 장덕진 기자 2021.07.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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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두 번째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이후 8년 만에 한 해에 복수의 해양설비를 수주하며 올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카타르 NOC(North Oil Company)社로부터 약 7253억원 규모의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설비는 카타르 최대 규모 유전 지역인 알샤힌 (Al-Shaheen) 필드의 원유 생산량 증산을 위해 발주됐다.



이 설비는 상부구조물(Topside), 하부구조물(Jacket), 다른 설비와의 연결 다리(Interconnection Bridge) 등으로 구성된다. 2023년 하반기까지 건조돼 카타르 알샤힌 필드로 출항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를 수주한데 이어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1척,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0척·기, 약 61억3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80%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이어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며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건조경험과 기술력을 완벽하게 인정 받았다"며 "선주의 깊은 신뢰에 화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설비를 건조해 적기에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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