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맞춤형 솔루션 공개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2021.07.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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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이 북미 고객 맞춤형 ESS 솔루션 'LS 모듈러 스케일러블 스트링 플랫폼'(사진)을 공개하고 글로벌 ESS 사업 확대 전략을 밝혔다./사진제공=LS일렉트릭LS일렉트릭이 북미 고객 맞춤형 ESS 솔루션 'LS 모듈러 스케일러블 스트링 플랫폼'(사진)을 공개하고 글로벌 ESS 사업 확대 전략을 밝혔다./사진제공=LS일렉트릭


LS ELECTRIC (97,800원 ▼600 -0.61%)(LS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북미는 글로벌 ESS 시장의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시장이다.



LS일렉트릭은 14일 북미 고객 맞춤형 ESS 솔루션 'LS 모듈러 스케일러블 스트링 플랫폼'(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을 현지에서 공개하고 사업 확대 전략을 밝혔다.

이 플랫폼은 세계 최고 수준의 LS일렉트릭 PCS(전력변환장치) 설계 기술에 중·대용량을 선호하는 북미 소비자 성향을 반영해 180kVA(킬로볼트암페어), 600Vac(교류전압) 급으로 개발 됐다.



또 ESS의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을 용량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소비자 요청에 따라 최대 3MW(메가와트)급으로 용량 확대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전력계통 사업 진출에 필수 규격인 'UL-1741-SA17'과 '캘리포니아 룰(California Rule)21'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획득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룰21'은 UL인증과 별개로 신재생에너지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진입에 반드시 필요한 인증으로, 획득을 통해 현지 최대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것이 LS일렉트릭의 설명이다.

회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 약 1GW(PCS 기준)에 이르는 국내외 ESS 설치·운영 실적으로 입증된 발전소 구축 역량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저감을 위한 에너지전환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ESS 사업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며 "국내외서 입증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교두보로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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