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서이엔지,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특허 라이선스 협약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1.07.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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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골칫거리인 굴패각을 대량 재활용하여 건설재료로 개발하는 스타트업 한국고서이엔지(대표 이창배)가 포스코(POSCO),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특허 라이선스 협약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고서이엔지,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특허 라이센스 협약 모습/사진제공=한국고서이엔지한국고서이엔지,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특허 라이센스 협약 모습/사진제공=한국고서이엔지


이번 협약으로 한국고서이엔지는 굴패각의 염분제거를 포함한 전처리 공정과 배합을, 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제강 슬래그를 활용한 안정적 원료공급과 제품의 강도향상 및 제품 신뢰성 검증을 진행한다.



포스코의 습식급랭처리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제강 슬래그는 모래 및 자갈 등 천연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굴패각이라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여 환경보호 및 탄소저감 효과를 이뤄낸 긍정적인 사례다.

1단계 상용화 제품은 투수성이 탁월한 우수정화기능이 있는 친환경 보도블록이다. 현재 개발 완료 후 제품의 KS규격 및 추가 특허 출원을 마치고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다.



㈜한국고서이엔지 이창패 대표는 "제강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블록은 굴패각 함유로 가격경쟁력이 있고, 자원재활용의 대량소비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자원 리사이클링 제품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보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업한 한국고서이엔지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0 해양수산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R&D를 통해 상용화 사업으로 열매를 맺었다.

한국고서이엔지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K-챔프 챌린지(KB유니콘클럽)' 보육 기업으로 1:1 전담 코칭을 통한 강점 진단, 기업 성장단계별 전문 컨설팅 등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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