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하준수 안가연 /사진=안가연 인스타그램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 A씨의 남동생인 B씨가 쓴 글이 게재됐다.
그는 "H씨가 그냥 누나와 이별을 한 것이라면 그렇게 미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들은 아직 누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을 때에 당당하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 H씨가 올린 입장문에서 스스로 시인했다. 동거하는 집에 누나가 없을 때 함께 들어온 CC(폐쇄회로)TV 등 증거도 충분하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B씨는 "놀랍게도 알아서 바람 핀 것을 시인하고 병수발이니 뭐니 이상한 소리를 시전한 탓에 해명은 커녕 본인을 더 수렁으로 던져버린 전 매형에게 '그렇게 똑똑한 사람은 아니어서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웹예능 '터키즈온더블럭' 영상 캡처
이를 본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준수가 자신과 사귀던 도중 현재 연인인 안가연과 바람이 난 것이라고 폭로했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하준수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반박글이 게재됐다. 그는 바람을 피운 것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공식적이고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관계를 정리했는데 이렇게 글을 올려 나 역시 상처를 받았다"며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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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계속 되자 하준수와 안가연은 각자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지난 13일엔 하준수와 안가연이 출연하는 tvN '코미디 빅리그' 측이 녹화를 그대로 진행한 것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하준수와 A씨가 합의를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녹화에 참여한다고 보도했지만, A씨는 "합의했다는 기사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코미디 빅리그' 측은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결정으로, 향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