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폐암 병용임상 3상 결과에 강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7.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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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이레사'의 병용임상 3상 결과가 부각되며 강세다.

13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는 전일 대비 1450원(4.29%)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지난 8일 리보세라닙의 중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과 이레사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연구 결과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흉부종양학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임상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약물 내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1세대 항암제와의 병용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가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보세라닙은 2014년 중국에서 위암 3차 치료제로 시판된 후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는 간암 2차 치료제로도 승인 받아 중국 내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항서제약의 리보세라닙 매출 증가는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 증가로 직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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