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랩,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소재 플랫폼 연구 MOU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1.07.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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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엽 KICET 가상공학센터장(사진 왼쪽)과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가 소재 분야 디지털 연구 플랫폼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버추얼랩정찬엽 KICET 가상공학센터장(사진 왼쪽)과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가 소재 분야 디지털 연구 플랫폼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버추얼랩


클라우드 기반 소재 연구 서비스 제공 기업 버추얼랩이 한국세라믹기술원(이하 KICET)의 융합기술사업단 가상공학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 연구에 특화된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연구 플랫폼은 컴퓨터 등 가상 공간에 구축된 실험실을 의미한다. 흩어진 연구 정보를 플랫폼으로 모아 수요 및 공급 연계가 가능한 셈이다. 기업 입장에서 연구 플랫폼을 도입하면 제품 R&D(연구·개발)에 수반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연구에 접목할 수 있다.



버추얼랩은 소재 R&D 플랫폼 '맥스큐' 개발사다. 소재 외 화학 및 바이오 분야로의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KICET 가상공학센터는 소재·부품 시뮬레이션 플랫폼 '벡터'를 운영 중이다. CAE(컴퓨터이용공학)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양사는 소재 연구 플랫폼에 기계학습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이번 MOU로 양사는 디지털 기반의 연구 플랫폼 분야에서 적극 교류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유지키로 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저변을 확대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정찬엽 KICET 가상공학센터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소재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며 "MOU 체결로 양측 교류를 진행해갈 것"이라고 했다.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는 "맷스큐와 벡터 모두 소재 선정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AI 기술을 시뮬레이션과 함께 활용하면 더욱 정민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용자들이 부담없이 연구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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