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AFPBBNews=뉴스1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 저널은 12일(한국시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오는 17일부터 재개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후반기 첫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그런데 순서가 이상하다. '에이스' 류현진이 첫 판부터 없다. 17일 로비 레이(30), 18일엔 알렉 마노아(23), 19일엔 스티븐 마츠(30)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도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20일 로스 스트리플링(32)이 나온 다음 21일이 류현진의 등판 날도 봤다.
당연히 후반기 1선발로 나갈 것으로 보여졌던 류현진의 등판은 매체 보도대로라면 거의 2주를 쉰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류현진은 4월과 5월에 비교적 팀의 에이스답게 호투했으나 6월 들어 체인지업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복을 보였다. 전반기 막판 경기서 이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류현진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유는 또 있다. 전략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보스턴과의 중요한 경기에 류현진이 나서야 한다. 올 시즌 우여곡절을 겪고 있긴 하지만 팀의 에이스로서 중요한 경기에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다. 토론토로서는 보스턴을 꺾어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내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