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하방경직성 확보…밸류에이션 상향은 고민-SK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7.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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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3일 만도 (44,700원 ▲800 +1.82%)에 대해 하반기 변화를 고려할 때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가 상승을 위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상향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6만2100원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22억원을 예상한다"며 "분기 초부터 주요 고객사의 생산차질이 있었으나 중국과 인도에서의 양호한 판매, 전반적인 제품믹스 개선으로 일부 상쇄되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지난 6월 9일 물적분할 공시 이후 만도 주가는 주주가치 희석우려 등이 반영되며 조정을 보였다"며 "하지만 하반기 생산정상화, 믹스개선, 주요 신규고객과 전기차 회사로의 매출확대 등 본업에서의 긍정적 변화를 감안하면 하방경직성은 확보되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전 고점으로의 주가 회복과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밸류에이션 상향요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2분기 ADAS(자율주행)와 전동화, 논캡티브(비계열사)향 매출과 수주상황이 중요하고, 9월 물적분할 이후 신설법인과 MHE(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와의 연구개발 및 고객다변화 등의 시너지, 향후 자본조달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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