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 체내이식형 탈모치료제 中특허권 취득 "24조원 탈모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7.12 10:25
글자크기
인스코비 (1,225원 ▲6 +0.49%)는 탈모 개선 및 치료에 효과적인 '발모 촉진을 위한 생체 식립용 임플란트'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체내이식형 탈모치료제로 특정 조건 하에 배양한 줄기세포를 체내이식용기(캡술)을 통해 생체에 식립해 발모 효과를 높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한국, 일본, 미국에서 획득한 특허와 같은 내용으로, 시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탈모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2억5000만명의 탈모 인구 가운데 75%가 20~30대 젊은 층이다. 탈모 방지 제품은 물론 치료제에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중국 탈모 시장은 2016년 78억 위안(약 1조3600억원)에서지난해 184억 위안(약 3조2200억원)까지 성장했다. 2030년에는 1381억 위안(약 2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종근당, 대웅제약, 위더스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주사형 탈모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만큼 인스코비도 그동안 수행했던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체내이식형 탈모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존 탈모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체내이식형 탈모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글로벌 탈모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