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위버스에 블랙핑크가 들어온다고?…목표가↑-삼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7.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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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뮤지엄 'HYBE INSIGHT' 개관하이브 뮤지엄 'HYBE INSIGHT' 개관


삼성증권은 12일 하이브 (230,000원 ▲1,000 +0.44%)에 대해 하반기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19% 상향했다. 9일 종가는 30만800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603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339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으로 4월 초 발표한 이타카홀딩스 인수 관련 비용, 하반기 데뷔 예정 신규 아티스트 관련 R&D(연구개발) 비용 등 110억원 내외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TS(방탄소년단)의 싱글 앨범 'Butter' 및 관련 판매 실적은 3분기에 반영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질 시기로 3분기를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에 하이브재팬의 보이그룹, 쏘스뮤직의 걸그룹이 데뷔할 것"이라며 "엔터 플랫폼으로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위버스'는 3분기 중에 블랙핑크가 입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 합류도 속도를 내고 있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외부 환경을 감안해 국내외 공연 매출 재개 시점을 4분기, 본격화는 내년으로 이연함에 따라 올해 실적 추정치는 하향했다"면서도 "내년 순이익 추정치는 소속 아티스트의 높아진 인지도, 앨범 판매량, 위버스 성과 확대 등을 반영해 11%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높아진 엔터업종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적용 멀티플을 45배에서 50배로 높여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8만원(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 선행 EPS(주당순이익) 50배)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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