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2분기도 '깜짝실적'으로 사상 최고-NH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7.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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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2일 POSCO (394,500원 ▲2,000 +0.51%)(포스코)에 대해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2분기 잠정연결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오른 18조2289억원, 영업이익은 1212.7% 증가한 2조2014억원"이라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10.5% 상회하는 호실적이자 분기별 연결실적을 발표한 2010년 이래 사상 최고치"라고 했다.



변 연구원은 "연결대상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5934억원으로 이전 최고치인 2017년 1분기 5696억원을 넘어섰다"며 "국제 철강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힘입어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전분기에 이어 강하게 나타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중국 내수 철강 가격은 바닥권에서 반등 시도가 나타났다"며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개입 본격화 이후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지난 5월12일의 역사적 고점 대비 16.4% 하락했지만 바닥에선 5.2% 반등이고, 특히 최근 3거래일 연속 1%대 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수입하는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지난 8일 t(톤)당 2016달러로 사상 최고가 대비 7.0% 수준"이라며 "높은 원료 가격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 계절적 수요기 도래로 철강 가격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더불어 "중국 내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강판 등에 대한 가격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따라서 3분기까지도 양호한 실적 이어지며 분기 실적 정점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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