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사진=KLPGA
박민지는 11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서연정(26·요진건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컷 탈락했었던 아쉬움을 우승으로 화끈하게 털어냈다. 지난달 30일 끝난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3주 만에 다시 우승을 신고했다. 시즌 6승이자 KLPGA 통산 10승이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전반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 3번홀(파5)과 6번홀(파4),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서연정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4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해 데뷔 8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 서연정은 결국 박민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약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오지현(25·KB금융그룹)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단독 3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