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울산 석화단지 'U+스마트팩토리'로 업그레이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1.07.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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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관계자들이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LGU+산업단지 관계자들이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LGU+


LG유플러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울산지역 산단 '5G MEC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의 일환이다.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란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하고,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산단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적은 지연시간에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넓고 복잡한 석유화학 산업단지 현장을 관리한다. 인공지능(AI)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을 진단하는 'AI 선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별도의 IT 인프라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한다.



아울러 MEC는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빠른 대응을 도와준다. 예를 들어, '지능형 배전반 진단기능'은 현장의 열화상, 온습도를 분석해 배전반 화재와 전력차단 사고를 사전에 진단한다. 또한 '생체신호 분석 안전모'는 체온과 뇌파, 심박수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60g에 불과해 기존에 사용하던 안전모를 업그레이드하여 작업자의 인명사고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폐수의 오염도에 따라 수자원 정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고가의 배기가스 전용센서가 없어도 배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상센서 등을 제공하는 환경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 데이터의 유출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폐쇄형 클라우드를 활용해 신뢰도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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