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이송되는 2017년 3월 31일 오전 전남 진도군 가사도 인근 해역에서 세월호를 실은 화이트마린호에 도선사 2명이 올라 타고 있다. /사진=뉴스1
도선사는 항만에 들어오고 나가는 배를 안전하게 안내하고 접안(부두에 배를 대는 것)과 이안(부두에서 떨어지는 것)을 유도하는 전문직업이다. 평균연봉 1억2000만원으로 국회의원, 성형외과 의사 등에 이어 연봉순위 수위권 단골직업이기도 하다. 현재 전국 무역항에 257명이 근무중이다.
도선사 수습생 선발시험 과목은 △법규 △영어 △운용술·항로표지 3과목으로 지난달 17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해 합격자 20명이 선발됐다.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6일 해수부 정부청사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했다.
최종합격자는 7월 중에 본인이 근무하게 될 항만을 배정 받고, 해당 항만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 실무수습을 받게 된다. 수습기간을 마치고 내년 초에 실시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정식으로 교부받아 해당 항만에서 도선사로 활동하게 된다.
정규삼 해수부 항만운영과장은 "선박이 안전하게 항만을 출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도선사 인력을 충원하고, 지속적으로 도선사 선발 제도를 개선해 더욱 역량 있는 도선사가 선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텍스트 데이터는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등의 일부 자료는 해양수산부가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참고
도선사 관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