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낙폭 확대...3200선 붕괴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1.07.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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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3200선 밑으로 떨어졌다.

9일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 떨어진 3190.49를 기록 중이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COVID-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 회복이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고 투자 심리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7월12일부터 8월22일까지 이 지역에 4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도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31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새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적용도 현실화됐다. 다음 주부터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모임 인원이 제한된다.

외국인이 3781억원, 기관이 81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60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은행이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증권, 의료정밀, 금융업, 유통업, 보험 등이 2%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 (80,000원 ▼2,200 -2.68%)는 0.88%, SK하이닉스 (179,100원 ▼9,100 -4.84%)는 2.47% 하락 중이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카카오 (46,750원 ▼1,000 -2.09%)도 2.76%, NAVER는 3.2% 떨어지고 있다.

여행주는 동반 하락 중이다. 하나투어 (52,600원 ▼1,700 -3.13%), 참좋은여행, 대한항공 (19,980원 ▼320 -1.58%),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2~4%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93% 떨어진 1014.5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86억원, 기관이 1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8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딘' 흥행에 카카오게임즈 (20,200원 ▲200 +1.00%)는 1.87% 상승하고 있다. 진단키트주인 씨젠 (21,000원 ▼800 -3.67%)도 3.65%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78% ,셀트리온제약은 2.8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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