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 교육 '메타버스'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7.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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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도입한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 현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도입한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 현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LG디스플레이가 만든 메타버스 교육장은 경기 파주·경북 구미·서울 여의도·마곡 등 국내 4개 사업장을 구현한 1개의 '메인홀'과 중간레벨인 5개의 '그룹홀', 8명으로 구성된 25개의 '팀홀'로 이어지는 3단계 네트워킹 공간으로 구성됐다.

약 200명의 신입사원은 RPG게임 형태의 온라인 가상공간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교육장에서 본인의 아바타로 LG디스플레이 주요 사업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화상소통을 하고 릴레이 미션, 미니게임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신입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가상공간이지만 동기들과 함께 교육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학시절 들었던 온라인 수업과 달리 흥미롭게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 후 설문조사에서도 신입사원의 91%가 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방식이 동기간 네트워킹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채용하는 약 900여명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총 8차수에 걸쳐 메타버스를 활용한 몰입도 높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사내 임직원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으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장우진 LG디스플레이 HRD담당은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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