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올레tv 올라갈 제작비 10억 이하 인디영화 찾아요"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07.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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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기콘텐츠진흥원-CGV 다양성영화 지원협력
매월 2편 내외 선정, 극장 개봉 후 '올레 tv 초이스'서 공개

2021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공모전 포스터 /사진=KT2021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공모전 포스터 /사진=KT


KT (33,300원 ▼350 -1.04%)가 경기콘텐츠진흥원, CJ CGV (5,790원 ▲70 +1.22%)와 업무 협약을 맺고 7월부터 극장과 인터넷(IP)TV를 아우르는 '2021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국내 영화 산업의 진흥을 위해 IPTV와 극장 산업을 이끌고 있는 두 선도 사업자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한 것이어서 민·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우선 순제작비 10억 이하의 장편 국내 다양성 영화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공모를 진행해 극장 개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공모에서는 8월과 9월에 개봉할 영화를 각 2편 내외로 선정한다. 장르와 주제, 소재 등의 제한은 없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영화 제작자는 오는 14일 오후 3시까지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후 KT 올레 tv 초이스의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노출도가 높은 카테고리에 편성한다. 올레 tv 내 배너와 영화 홍보채널 내 예고편 편성 등 다양한 홍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본 사업에 선정된 영화의 VOD를 구매한 가입자에게는 TV쿠폰 100%를 페이백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본 사업을 통해 국립 독립 영화들의 상영 채널이 확대되고 올레 tv 고객들도 우수한 국내의 다양성 영화들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레 tv는 '올레 tv 초이스'를 통해 국내 및 해외의 우수 영화들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레 tv 초이스를 통해 먼저 공개된 한국 영화 '공수도'의 경우 극장 미개봉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전체 이용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안방극장에서 먼저 입소문을 타며 한국영화 최초로 극장 역개봉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개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IPTV를 통해 먼저 작품성이나 흥행성이 검증된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되는 영화 유통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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